나의 연애사 neutral

작년 연말에 내가 즐겨 읽는 블로거 루아님 그리고 소이라떼님 연애사들을 읽으면서 더 아줌마 마인드가 되기 전에 소녀 마인드로 나도 한번 써보고 싶었던 주제이다.. 더군다나 어제는 오피스 메이트랑 추유호님의 여자는 몇명의 남자를 차야하는가 공식 (오피스 메이트랑은 물론 영어 버전을 보면서 논의했음)에 대해서 아주 오랜시간 논의를 하면서 내가 신랑이랑 만나기 전에 몇명이랑 만나다가 헤어졌는지, 그리고 왜 지금 신랑이랑 결혼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써본다..별 대단하지 않은 나의 연애사..










한달 이상 사귄 경우만 센다고 했을 때, 신랑을 만나기 이전 나는 3명의 남자친구가 있었다. 즉 나는 현 신랑에 정착하기까지, 내 결혼관을 정립하기까지 3명의 남자 샘플이 필요했던 것. 처음 두 남친은 한국에서 학부때 만났다. 첫번째 남친보다는 두번째 남친을 훨씬 좋아했고, 오랜기간 만났다. 고백하건데, 내가 지금의 반만큼만 철이 들었더라면 두번째 남친한테 내가 먼저 청혼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젊고 부질없는 야망으로 똘똘 뭉쳐있던 때라 더 멋진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오만한 생각을 했다. 그래서 관계를 정리하고, 유학을 나왔다.

이 생각이 대단한 착오였다는 것을, 유학 나와서 알았다. 내 눈에 멋져 보이는 남자분들은, 남들 눈에도 멋져보인다. 그리고 다른 여성분들에게 낙찰되어 대부분 이미 결혼을 하셨던가, 아니면 결혼 예정의 아리따운 내정자들이 있었다. "내게 결혼이란건 사치인지도 몰라"라는 생각으로 연애, 삶에 의욕을 잃어가던 2005년 여름, 첫번째 인턴쉽을 위해 캘리포냐로 3개월 떠나게 되었다.

이때 여러가지 사고의 전환이 있었다. 이때까지 내게 "남자"란 "한국남자"를 말했다. 외국남자는 "외계인" 범주에 속했다. 그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언어장벽으로 인한것이었는데, 캘리포냐에서는 내가 아는 한국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영어만 쓰고 24시간을 보내니, 영어 회화에 대한 부담감이 어느 정도 사라졌고, 영어로 농담따먹기를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면 흠칫 놀라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나의 "남자"범주도 약간 넓어지기 시작했다. "무섭지 않게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한국인처럼 생긴 남자"로 말이다.

난 스탠포드 기숙사에서 살았기 때문에 (내가 일했던 Palo Alto Research Center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스탠포드 체육관 시설들을 자주 애용했다. 게 중에는 볼룸 댄스도 있었는데, 거기서 어떤 그리스 출신 공대 박사과정이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컨버티블을 몰고 다니는 귀엽게 생긴 스탠포드생이 내가 잘 모르는 도시를 이곳저곳 데리고 다니며 소개해주는 것을 마다할 여성은 얼마 없을 것이다. 갓 상경한 시골처녀가 교복 망토를 휘드르며 서울구경을 시켜주는 서울대생을 마다하지 못하는 식으로 그 친구를 만났다. 이전까지 항상 동등하게 만난 친구들과 교제를 했던 나에게 실로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다.

근데, 그 친구는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인생을 치열하게 사는 사람이었다. 그리스에서 전국 경시대회 상들을 줄줄이 탔었고, 하루에 18시간씩 일을 하며, 책 영화 음악같은 여유를 즐길 줄 모르는 친구였다. 나는 그 친구를 만나면서 대화를 위해 그리스 역사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고, 몇몇 기본 회화도 익혔으며, 유럽 역사책을 다시 들여다보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 친구는 아시아 특히 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영 없는 듯했다. 어쩌다가 건네 들은 일본이나 중국에 관한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스스로를 대견해하는 듯했다. 나는 서서히 이 관계에 공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반대로 그 친구는 우리 사이에 점점 더 확신이 서는 듯해 보였다. 그 친구가 나에게 종종 얘기하곤 했다. "넌 내가 이제껏 사귄 여자친구 중에 가장 성공적 (successful)인 여자친구야."라고... 아니. 여자친구가 무슨 업적도 아니고 어떻게 성공적일 수가 있는거지? 참 의외의 반응이었다. 곰곰히 이런 이야기를 듣게된 이유를 생각해보니, 한 두어번 전화 너머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다급함을 느낀 적이 있었다. 특별히 할 일이 없었던 나는 그 친구 오피스로 가서 프로그래밍 버그를 잡아주고, 그 친구가 하루동안 구현하려고 계획이었던 자료 구조를 두시간만에 구현해주었다. 몇번은 한국 갈비구이 및 순두부 찌개 등등을 파는 식당을 찾아내어 데려가서 한국 음식 문화를 소개해주기도 하였다. 감칠맛이 나는 한국 음식을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그 친구는 한국 음식맛에 황홀해 하는 것 같아보였다. 나를 본인의 친구들 모임에 데려가서 자랑하기는 바빴지만, 나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지는 않았다. 한마디로, 그 친구는 나를 진정 좋아하는게 아니라, 나를 만나고 있는 자신과 사랑에 빠진 것 같아 보였다. 3개월이 지나고 메릴랜드로 돌아올 무렵, 그 친구는 스탠포드 석사에라도 지원해서 캘리포냐로 올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상처를 받았다. 이는 내가 얼마나 메릴랜드 학교에 애착을 느끼는지, 그리고 내 연구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하나도 유심히 듣지 않았다는 얘기다. 게다가, 박사는 재정지원이 있지만, 석사는 내 돈을 내고 해야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나에게는 스탠포드 석사로 다시 지원할 인센티브가 단 한가지도 없다. 그때 깨달았다. "아.. 이 남자의 세상은 자기 중심으로만 돌아가는구나!!"

비행기 타기 전 그 친구가 "보고싶을꺼야..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해. 메릴랜드 가서도 연락하렴"이라고 했다. 그 친구를 안아주면서 속으로 난 말했다. "나도 고마워, 니 덕에 내가 어떤 남자를 정말 원하는지 알게 되었거던. 이전에는 늘 더 치열하게 사는 *한국 사람*만 만나고 싶었는데, 이제는 한국 남자든, 외국 남자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나랑 잘 맞는 사람이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 세번째 친구를 마지막으로, 내 결혼관이 정립되었다. 특별히 훌륭할 필요도 없고, 나랑 비슷하면서, 나를 이해하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남자.. 그 이상은 사치일뿐..

캘리포냐에서 엄청난 정신적 성숙을 하고 온 이후,
때는 바야흐로 야심한 밤 시간, 나의 오피스 빌딩에서 주차장까지 가는 길은 어둡고도 멀었다. 오피스 빌딩을 나가는 사람이 마침 없나 두리번 두리번 빌딩에서 밍기적 거렸다. 때마침 나의 레골라스 (지금 신랑) 가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안녕~ 집에 가니?" 하더라. 방학 전 같았으면, "응"하고 무서워하며 뒤꽁무니를 빼고 도망갔을 것이다. 여름 방학동안 외국인 남자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 터라, 내가 감히 말했다. "엉 지금 주차장 같이 걸어가달라고 할려고 사람을 찾고 있었지, 같이 걸어 가줄래?"했다. 그렇게 우리는 10분 정도 되는 길을 걸어가면서 여름방학동안에 있던 일 등등에 대해 최초로 가장 긴 대화를 나눴다. 나중에 들은 건데, 레골라스는 내가 주차장에 같이 걸어가달라고 하기 이전부터, 나에 대해 "사귀고 싶지만, 문화 장벽, 언어 장벽으로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 여학생"이라고 생각했단다. 그런데, 내가 질문을 하자, 나도 자기한테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자기에게 다가올 용기를 내가 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 산책을 계기로, 우리는 함께 인조 암벽 등반도 같이 하고, 저녁도 함께 먹고, 자전거도 함게 타고, 파뤼도 함께 다녔다. 그러면서 자라온 배경이 다름에도,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공유하고, 이렇게 잘 맞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랬다.

함께 저녁을 먹고 오피스로 돌아오던 그 어느날,
플라타너스 잎이 소복히 쌓여있던 그 장다리 나무 아래서 레골라스가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 몇 발자국 더 가서 함께 벤치에 앉았다.내가 먼저 말을 했다. "우리 요즘 이렇게 같이 놀러다니는거 나에게 참 신기한 일이야. 난 처음 입학했을 때 니가 재밌고 잘생겼다고는 생각했지만, 다른 행성의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덩.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꺼라 생각해 본 적이 없어.. 근데 우리가 친해져서 난 참 기뻐..

레골라스가 날 지그시 쳐다보더니 입술에 키스를 해주었다..

우리는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다.

핑백

  • 이타카 겨울나기 : 코쟁이 신랑이 쓰는 우리가 사귀기 전 스토리 2010-02-01 13:57:29 #

    ... 내가 어제 쏘이님 신랑님 포스팅을 신랑한테 보여줬었다, 문득 "나도 하나 써도 돼?" 하는거다. 내 입장에서 본 우리 연애 스토리는 있는데, 자기 입장에서의 글도 있어야 한다면서, 글을 쓰고 싶단다.. 부부가 공개적으로 연애 스토리로 웹질을 하는 것이 엄청난 주책이라는 것까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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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어지고 있길래, 내 얼음집에 트랙백으로 댓글을 대신하기로 했다. 1. 체취 이건 사람마다 개인차가 진짜 끝내준다. 신랑이랑 만나기 이전, 그리스 분을 한번 잠깐 만난 적이 있었는데, feta 치즈를 매 끼니 샐러드, 탄수화물 요리 등등에 애용하시는 분이었다. 그 분이 한번이라도 날 포옹해주시는 날이면, 엄청난 ... more

덧글

  • JnLuzz 2010/01/17 07:32 # 답글

    언젠가 교수님이 제게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소설 같은 삶이 아니라, 삶이 소설, 그 이상이다!'
    가슴에 와닿는 글입니다ㅎㅎ 재밌게 읽었어요~
  • 몽키 2010/01/17 08:15 #

    제 초라한 연애담을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 Semilla 2010/01/17 07:37 # 답글

    뭔가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전 남편이 첫사랑인데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 몽키 2010/01/17 08:19 #

    아. 그렇군여.. 저는 첫사랑과 결혼하는 커플들이 참 대단하다고 늘 생각해요.. 사람의 진심을 알아볼 볼 수 있는 눈을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고, 함께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방법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는 거자나요. 저는 여러명을 거치고 나서야 다 알게 된 사실들인데 말이죵..
  • Semilla 2010/01/17 14:43 #

    그런게 아니라 그냥 저희 둘 다 순진했던 거죠..;
  • 2010/01/17 07: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몽키 2010/01/17 08:21 #

    비밀님의 연애담도 다 엄청 콩닥콩닥해요.. 합격증서 수여 이야기도 써주세용.. 흠.. 제가 열심히 안 찾아봐서 못 읽은 것일까요?
  • 사막의 별 2010/01/17 10:49 # 답글

    스윗한 글이네요. ^^
    난 아직도 외계인하고 얘기하기가 무서워요. ㅎㅎ
    나도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길 바래요.
  • 몽키 2010/01/17 15:25 #

    나이 먹고 가방끈 길어지기 시작하니 국적 불문하고 "괜찮은 남자"만나는게 과제였어여.. 외계인이던 한국 남자던 말이죵.. 제 연애담 그냥 아주 평범한걸요. 더 멋진 연애를 하세요..
  • 에타 2010/01/17 13:15 # 답글

    아아아 부러워요 ㅠㅠ
  • 몽키 2010/01/17 15:26 #

    ^_^ 부러워하시니 민망하네여..
  • 추유호 2010/01/17 15:31 # 답글

    ㅎㅎㅎ 성공적인 연애담이군요. 재미있네요.
    그런데 전 연애가 부럽다기 보다 영어실력이 부럽...-_-
  • 몽키 2010/01/17 16:20 #

    근데 연애를 하게 되면 눈빛만으로 상대방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훌륭할 필요는 없다능...초창기 제 영어는 그저 그랬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신랑이 결혼 전후로 너무나 구박을 해대는 등쌀을 못 견뎌서 영어 공부를 많이 해야하긴 했지용.. (그래서 늘었냐하며는 그건 또 아닌거 같고.. ㅡ.ㅜ)
  • 루아 2010/01/17 15:54 # 답글

    알콩달콩하네요 ^ㅁ^ 핑백 등록해주셔서 고마워요!
  • 몽키 2010/01/17 16:22 #

    그닥 틀별하진 않는 제 평범한 연애사랍니다..
  • 아롱이 2010/01/17 17:04 # 답글

    아우 콩닥콩닥해요~ 저도 몽키님의 결혼관에 완전 공감합니다요~!
  • 몽키 2010/01/18 06:00 #

    아롱님이 이전에 쓰신 "남친과 결혼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한 이유"도 참 재미있게 읽었었지용.. ^^;;
  • 2010/01/17 19:39 # 답글

    아우 닭살이네요 +_+ 이거야 말로 성공적인 연애담! :) 잘 읽고 갑니다!
  • 몽키 2010/01/18 05:46 #

    흐미.. 염장성이었나요? 세번째 ex-남친한테 데이면서 정말 좋은 사람 보는 눈이 생긴 과정을 쓰려다가, 이야기가 지금 신랑 만난 얘기로까지 빠져버려서리..
    분량만으로 보면 지금 신랑얘기는 두 문단밖에 안되는데... 쓰는 사람 생각이 다르고, 읽는 사람이 달라서 독자 입장에서는 거기에 초점이 맞기도 하겠군엽..ㅎㅎㅎ
  • 2010/01/18 00:2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몽키 2010/01/18 05:50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
  • 음악소리 2010/01/18 17:16 # 답글

    그리스 그분이시네?...ㅎ나도 언제 정신적으로 쑥쑥 클 여자를 만나볼려나...
  • 몽키 2010/01/19 01:22 #

    내가 그리스 그분에 대해서 너한테 얘기했던 적이 있었니?
  • 음악소리 2010/01/20 21:42 #

    응~언제 누나가 전화하면서 이야기해줬던거 같아. 꽤 옛날은 아니었던 것 같구.^^
  • satie 2010/01/18 22:19 # 답글

    우우
    달달하군요..
    ㅎㅅㅎ
  • 몽키 2010/02/17 00:03 #

    아..여기도 반가운 댓글이 달려있었군요.
    프린세스 팻말 사진처럼 강력하진 않은걸용..
  • 2010/02/16 20:0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몽키 2010/02/17 03:38 # 답글

    안녕하세용..

    감정이 매말라서 인문학 같은거 못하고 기계같은거 공부하는 저한테 이런 질문 해주시니 황송하군여.. ^_^
    제가 남들보다 연애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사실 뭘 알겠습니까..
    그래도 비밀님 글 읽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이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겠는데, 연애를 하고 주변에 남들이 부러워라 하는 남친이 있어야만 "멋진 사람, 쿨한 사람"으로 인정해 주는 시류가 사람들을 조급하게 만들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한국이 미국보다 심한 것 같구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직 어리신걸요. 여유를 가지고 찾아보세요 .. 짝은 분명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저도 저한테 먼저 대쉬한 남성분들이랑 사귀었던 적이 있었드랬죠. 사람사이에 속마음을 표현하는 일이란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떨리는 일인데, "널 좋아해. 사귀자"라고 해주는데, 그 성의를 걷어차버릴 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죄다 한달도 못갔었습니다. 사람 맘이 참 미묘해서 "내가 선택한 사람"이 아니었을 경우, 그 만남이 수동적이 되고, 의무가 되어버리더라구요. 뭔가 내가 계획하지 않고 이끌려가는 관계는 오래가기 힘들더라구요.

    한달 이상 간 경우는 모두 제가 적극적으로 "더 잘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이었고, 지금 신랑 같은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면 제가 일종의 호감의 표시를 먼저 한 경우가 아닌 생각도듭니다. 스스로의 감정에 귀기울여 보세요. 놀랍게도 알게 모르게 많은 우리 여인네들이 "내 가슴에 와닿는 그런 멋진 사람이 아닌", "어무이나 주변 사람 기준에 멋진 사람"을 찾느라고 전전긍긍하다가 "눈이 높네" 마네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정작 본인은 연애 하기 힘들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그딴 소리나 해데는 주변 분들.. 참 야속하죠.

    그렇게 "나만의 기준"에 멋진 사람을 찾아보세요. 이외로 많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그 분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간접으로든 직접으로든 표현해도 됩니다.
    뭐.. 저도 말은 이렇게 쉽게 하지만, 생각보다 가장 어려운게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통하는 일이라.. ... 건투를 빌어요..
  • 2010/03/02 13:5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dman 2014/06/30 17:54 # 삭제 답글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 너무 잘 읽었어요~ 그나저나 위에 고민 올리신 여성은 시집 가셨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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